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고]해양세력과 대륙세력

 

학문 분야 중에 정치지리학이란 분야가 있다. 정치지리학의 기본 이론 중에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간의 긴장과 갈등과 투쟁에 대한 이론이 있다. 세계사의 흐름에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간의 긴장과 투쟁 때로는 전쟁이 일어나면서 세계사가 흘러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마는 해양세력이었고 칼타고는 대륙세력이었다. 영국은 해양세력이었고 프랑스와 독일은 대륙세력이었다. 지금은 미국과 일본, 호주 등은 해양세력이고 중국과 러시아는 대륙세력이다.

그런데 우리 한반도는 1945년 해방을 맞은 이래 북녘의 김일성 체제는 대륙세력에 줄을 섰고 남녘의 이승만 체제는 해양세력에 줄을 서게 되어 체제경쟁을 이어왔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남녘의 민주주의 체제가 북녘의 사회주의 체제에 대하여 완전히 승리하게 되었다. 결과로 남한과 북한의 국력의 차이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게 되었다 북한 체제가 궁여지책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여 기선을 잡으려 하고 있으나 결국은 무위(無爲)로 끝나게 될 것이다. 남북한 간의 실력의 차이가 이미 판가름 나게 되었기에 우리는 북한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하여야 한다. 북한이 의지하여 온 중국 러시아의 대륙세력은 전체주의 권위주의 체제이고 남한이 속한 해양세력은 자유 인권 개방사회를 특징으로 한다. 일견 겉으로 보기에는 전체주의 체제가 일사불란하여 효율적이고 강한 것 같으나 어느 단계에 가서는 한계에 부딪힌다. 반면에 민주주의 개방사회는 비효율적이고 산만하여 정체될 것 같으나 결국은 전체주의를 능가하는 번영을 이루게 된다. 이는 역사가 증명하는 바이고 현재의 세계 질서가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 이런 대륙세력에 속하여 지나왔다. 그 긴 세월 동안에 고구려의 빛나는 시절 외에는 대륙세력의 변방에서 숨을 죽이고 지나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