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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산단’가동률하락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내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 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도내 기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도내 산업단지내에 입주해 있는 각종 공장들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여 경제계 우려가 엄살이 아님을 실증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총선이후의 경기도 크게 좋아지지 않아 산업단지 및 도내 공장들의 가동률 저조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도와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집계한 산업단지내 입주업체 가동률은 2월말 현재 4.3%가 하락했다. 반월단지의 경우 2천 247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2월 중 가동율은 77.6%로 전월 대비 1.8%가 하락했다. 또한 4천 146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시화단지는 70.1%의 가동률을 보여 4.8%가 하락했다. 파주 출판 단지의 가동률은 82.0%로 전월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율 하락으로 생산실적도 저조하여 반월은 1조3천800억원을 생산, 전월대비 300억여원 감소했다. 또 시화 공단도 6천 555억 여원으로 전월대비 300억 여원이 줄었다.
도내 산업단지의 가동률은 실물경제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늘 중요시 여겨왔다. 도내 산업단지내 입주업체 대부분이 수도권의 거대시장을 겨냥한 내수와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한국경제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도내 산업단지의 가동률 저하는 예사롭지 않다. 과거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이 장기화 되면서도 가동률의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때문에 국제적으로 원유가등 원자재가의 급등과 원화가치 상승등 악재가 많지만 산업단지의 가동률 저하가 주는 메시지는 의미가 크다.
가장 크게 유의할 점은 정치가 현상태와 같이 정쟁으로 일관하고 경제 특히 민생을 챙기지 않는다면 공장 가동여건이 점점 악화되리 라는 점이다. 정치불안은 민심혼란으로 이어지고 민심혼란은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내수부진은 곧 공장가동률 감소를 불러와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게 된다. 이 같은 경제전망은 서민들을 더욱 우울하게 하는 것이다. 이의 해법은 오직 한가지 뿐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경제챙기기에 나서야겠지만 정치집단이 정쟁을 접어야 된다. 정치의 본질을 엎그레이드 시켜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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