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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 푸른 공생 이야기

 

區, 만수동 35번지에 아단배드민턴장 조성
주민 건강증진·생활체육 활성화 시설 확충

여름철 어린이들 위해 물놀이장 무료 개장
주요 도로변엔 가로등 화분 설치·초화 식재

석촌·고잔근린공원 조성으로 휴식터 제공
노후화된 공원은 대대적 환경 개선·정비

남동인더스파크도 ‘녹색공단’으로 변신중

 

 


인천시 남동구가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남동구의 미래는 초록이 가득한 녹색도시, 수도권의 재래어항 소래포구가 있는 항구도시, 시민들의 여가와 여백을 채워 나가는 도시다.

이를 위해 구는 회색의 차가운 도시 이미지를 지우고, 건강하고 푸른 환경을 365일 유지하는 한편, 주민들의 여가를 보장하기 위한 도시공원 확충과 개선사업에 매진했다.

이에 남동구가 이웃과 함께 체육생활과 여가를 즐기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에 대해 살펴봤다.



공원 내 배드민턴장 조성사업

만수동 35번지에 조성된 아단배드민턴장은 생활체육인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공원 내 가설건축물을 변경한 체육시설이다.

구는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축물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지붕강판 교체 및 주차면 조성, 방풍실 및 고무안전리브 설치, 플로어링보드 및 걸레받이 등 바닥정비, 목재램프와 같은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공사를 차질없이 수행함은 물론, 주민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도록 세심히 설계했다.

 



소래포구의 새로운 명소, 해오름공원 친수공간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은 소래포구의 새로운 명소이자 특색 있는 명품공원으로 거듭났다.

구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수공간 휴게데크 2천80㎡를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1천697㎡를 평지화했다.

이제 이 곳은 방문객들이나 주민들이 바다가 보이는 낭만적인 풍경과 함께 자유로운 여가활동을 즐기며 다시 오고 싶은 소래포구를 기약하는 장소가 됐다.

 



어린이를 위한 공원 내 물놀이장

길어진 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도심 한복판에 어린이들이 무료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월근린공원에 물놀이장 431㎡, 물놀이 조합놀이대 1개, 터널분수대 5대 등을 설치해 테마가 있는 물놀이장을 조성한 것이다.

성리어린이공원 또한 마찬가지다.

물놀이 조합놀이대와 워터버킷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을 완비했다.

2017년, 구도심 지역에 새롭게 조성된 이 두 곳의 물놀이장은 기존에 조성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서창동 어울근린공원의 물놀이장과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3대 물놀이장으로, 남동구는 물론 타 지역에서도 유명세를 탈 만큼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남동구의 향기, 도심 속 아름다운 꽃거리

구는 인주대로, 호구포로, 백범로, 구월로 등 주요도로변 6개, 15㎞ 구간에 3억 원의 비용을 투입하여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가로등 화분 600개를 설치하고 초화를 식재해 회색빛 도로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전년도에 구매했던 가로등화분 490개를 재활용해 올해 신규 구간인 구월로 및 매소홀로 구간을 완성시켰으며, 웨이브 페츄니아, 한련화 등 다채로운 초화 5종으로 색감있는 거리를 조성했다.

구는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가로경관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꽃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산책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8년, 주민을 위한 각종사업 전개

구는 2018년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공원 조성 및 관리 ▲건강한 산림 휴양문화 정착 ▲푸르고 울창한 친자연적 녹색도시 창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앞장선다.

먼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었던 석촌근린공원과 고잔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쉼을 제공한다.

석촌근린공원은 85억4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5만3천5077㎡ 규모로 2020년까지 간석동 산15-1번지 일원에, 고잔근린공원은 95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6만2천244㎡ 규모로 2021년까지 고잔동 513-1번지 일원에 조성한다.

노후화된 공원에 대한 환경개선도 이뤄진다.

9억 원을 투입해 내년 초 담방문화근린공원, 신촌어린이공원, 이화어린이공원 등 3개 공원의 노후시설물과 녹지대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녹지환경 조성에 나라사랑 운동을 연계시킨다.

구월남로는 좁은 도로변 큰나무로 인해 주민에게 피해를 유발시키고 태풍에 취약한 천근성 수종인 목백합이 피어 있는 곳이다.

구는 이 곳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달계, 아사달계, 단심계인 홍단심, 백단심, 정단심 등 무궁화 5종을 수종갱신 식재함으로써 환경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나라꽃에 대한 관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건강생활지수를 높이고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18년은 남동구 개청 30주년이 되는 해다. 앞으로의 30년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도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녹색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쾌적해지는 남동산단

남동인더스파크는 더 쾌적한 남동국가산업단지로 변모한다.

남동공단지원사업소는 올해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그간 노후화된 시설 등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구는 먼저 ‘푸르고 아름다운 녹색공단 조성’을 위해 18억9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동대로 공공공지 녹지대 정비 ▲유수지근린공원 노후 시설물 정비 ▲유수지 내 휴게공간 조성 ▲가로수 및 녹지대 관리 등을 진행했다.

‘쾌적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1992년 남동산단 조성이후 관리가 소홀했던 도로 및 보도 중 정비가 시급한 ‘능허대로 577번길 외 8개노선’ 등 보도정비 사업비로 14억2천500만 원을, 함박뫼로 도로재포장과 도로 구조물 파손 복구 등에 대한 정비비로 3억9천200만 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남동국가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을 위해 9억여 원을 투입해 능허대로 577번길 외 7개노선과 남동동로 구간 등 7㎞에 대해 어두운 가로등과 보안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신설 교체했다.

남동공단지원사업소는 공단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에 힘입어 2020년까지 167억원을 투입, 도로 및 보도, 공원녹지, 도로조명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8년 중점추진사업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주차난 완화를 위해 ‘앵고개로 도로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앵고개로는 그동안 자전거도로의 이용자가 드물어 자전거도로 기능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남동구는 앵고개로 내 자전거도로(총 연장 3㎞)를 노상주차장으로 전환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보도를 보행자 자전거 겸용도로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 중 준공이 되면 350여 주차면수가 확보되어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더 쾌적한 공간에서 기업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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