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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음주감지기 고장’… 경기남부청 300대 구입

56.8% 내구연한 7년 경과
운전자도 경찰도 불만 토로
일선 불편 최소화 배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사용 중인 음주감지기 중 절반이상이 내구연한을 넘긴 것도 모자라 잦은 고장으로 시민들은 물론 경찰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달 중순쯤 음주감지기 300대를 구입해 배부할 예정이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청에서 사용 중인 음주감지기는 총 1천549대로, 이중 내구연한 7년을 넘긴 감지기만 880대(5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음주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관들 또한 수시로 발생하는 감지기 고장으로 인해 업무에 차질을 빚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부임 후 ‘근무만족도를 높여야 질 좋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개설한 ‘온라인 참여방’에도 음주감지기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음주감지기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 이달 20일 300대를 추가로 구입해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장 난 감지기를 수리하는 절차도 간소화해 기존 1주일 걸리던 것을 4일로 줄여 일선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도내 한 파출소 경찰관은 “온라인 참여방에 올린 민원이 바로 해결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새 제품이 보급되면서 음주운전 단속업무가 보다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참여방에 올라온 애로사항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발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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