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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랫층·윗층 주민 행복한 아파트 짓는다

2020년까지 ‘층간소음 저감기술 레벨업’ 로드맵 수립
자재등급 향상·층간소음 저감 최적 구조 개발 등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아파트 짓기에 나선다.

LH는 층간소음 걱정 없는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성능기반 제도 구축, 소음저감 기술개발, 저감성능 1등급 주택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층간소음 저감기술 레벨업 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LH는 층간소음 저감성능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법적 기준보다 한 단계 강화된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 심화와 입주민들의 요구 수준 고조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져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드맵에 따라 LH는 단기적으로는 자재 등급 향상, 완충재 제조업체 직접 하도급 및 시공기준 등을 개선해 층간소음 저감성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LH가 세종시에 건립 중인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2018년 하반기 개관 예정)를 활용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최적의 구조형식 검증 및 평면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이날 LH경기지역본부에서 한국소음진동학회와 공동으로 ‘제1회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유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국토부, 건설업계, 유관기관 연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술 공유와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LH는 앞으로 콘퍼런스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LH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입주민 간 분쟁 해소를 위한 순회상담서비스를 지속 실시하고 층간소음 관련 생활수칙, 화해절차, 계도 문구 등을 담은 안내문 게시, 관리사무소 직원 교육 등 층간소음 분쟁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입주민 스스로 층간소음에 경각심을 갖도록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층간소음 경보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매년 공공주택 공급이 확대돼 LH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이 계속 늘 것”이라며 “LH가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 건축을 선도해 공동주택 입주민 주거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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