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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 그대로의 사창가, 렌즈에 담다

‘모범약국 두 번째 빨간집’ 사진전
‘프로젝트 스페이스Ⅱ’전시 지원
공모 선정작가 김용선 작품 선봬

 

‘모범약국 두 번째 빨간집’ 전시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Ⅱ에서 열린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신진 작가의 실험적이며 창의적인 전시를 지원하고자 ‘프로젝트 스페이스Ⅱ’ 전시 지원 사업을 기획한 수원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선발한 김용선 작가의 ‘모범약국 옆 두 번째 빨간집’ 사진전을 선보인다.

사창가에서 살며 작가가 보고 듣고 겪었던 것들을 전시를 통해 가감 없이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비밀스런 공간의 일상과 사물을 사진을 통해 담아내며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창가는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는 장소이지만 때로는 자극적인 장소로 저마다 환상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사창가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파편적인 이미지들이 조합된 전시가 될 것이며 최대한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김용선 작가는 다양한 크기의 사진을 전시장에 배치해 관람객의 관람거리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사창가의 기능적 특성만 집중하기 보다는 좀 더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공간으로 전시장을 해석할 수 있게 꾸몄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원시의 화두 중 하나인 ‘사창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문의: 031-243-3647)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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