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지연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던 인천 중구 무의도 일대가 다시 지정됐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무의도 쏠레어복합리조트 사업지구 44만5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곳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에잇시티’ 사업지구로 편입됐지만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자 2014년 8월 5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던 지역이다.
㈜쏠레어코리아는 이 곳에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레저·휴양 지향형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에는 리조트호텔, 메디텔, 오션뷰호텔과 같은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인 오션뷰가든, 워터파크, 아트앤컬쳐허브 등이 들어선다.
내년 실시계획 승인 후 오는 2022년 준공하고 2023년 오픈할 예정이다.
필리핀 재계서열 3위인 블룸베리리조트사가 지분 100% 투자해 설립한 회사인 쏠레어코리아는 현재 필리핀에서 ‘쏠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 ‘스카이 타워’ 등을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도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개장시 연간 약 146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건설 및 운영 10년 기준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4조1천98억 원, 취업유발효과 4만2천446 명 등 이번 경제자유구역 대체 지정으로 관광기능 활성화와 추가적인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