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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춘추전국시대 3R부턴 순위권 윤곽

시즌 초반 평준화로 변동 심해
서서히 상·중·하위권 그룹 형성

남자부, 삼성·현대 선두권 포진
KB도 돌풍 핵으로 ‘3위’ 올라

여자부, 현대·도로公 1위 각축
디펜딩 챔프 IBK도 저력 과시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가 3라운드 중반에 접어들면서 남녀부 순위도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유례없는 전력 평준화로 정규리그 초반 각 팀이 서로 물고 물리며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던 순위가 서서히 강팀과 중위권, 하위권으로 구분되면서 안정을 찾은 것이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이 불완전한 전력으로 비상하지 못하는 사이 명가 재건에 나선 대전 삼성화재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11승4패, 승점 30점으로 1위, 현대캐피탈이 9승5패, 승점 28점으로 2위다.

그 뒤로 올 시즌 돌풍의 핵인 의정부 KB손해보험(8승6패·승점 22점)과 대한항공(7승7패·승점 22점), 수원 한국전력(6승9패·승점 21점)이 3~5위에 올라 있고 서울 우리카드(5승9패·승점 14점)와 안산 OK저축은행(4승10패·승점 13점)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중 올 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경북 구미에서 의정부로 옮긴 KB손보는 최근 하위권인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를 잇따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대한항공과 한국전력도 각각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승점 3점씩을 챙겼다.

특히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대전 원정에서 정규리그 1위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주 2위 현대캐피탈(14일)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또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KB손보와 대한항공은 12일 의정부에서 맞대결을 펼친 뒤 KB손보는 15일 삼성화재, 대한항공은 16일 OK저축은행을 각각 상대해 순위 올리기에 도전한다.

남자부 꼴찌 OK저축은행은 13일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꼴찌 탈출을 시도한 뒤 16일 대한항공을 만난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과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시즌 초반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키던 현대건설이 최근 2연패로 주춤하는 사이 도로공사가 5연승을 질주,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 팀은 승수에서 8승4패로 같지만 승점이 현대건설 24점, 도로공사 26점으로 2점 차다.

그 뒤를 화성 IBK기업은행(7승5패·승점 20점)과 대전 KGC인삼공사(5승7패·승점 16점), 서울 GS칼텍스(5승7패·승점 11점), 인천 흥국생명(3승9패·승점 11점)가 따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꼴찌 흥국생명을 상대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IBK기업은행도 12일 도로공사, 16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선두권 진입을 시도한다.

세터 이다영이 가세한 현대건설의 블로커들은 세트당 3.39개를 올려 이 부문 독보적인 1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프 IBK기업은행은 12일 도로공사를 잡으면 3연승과 함께 선두권으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한다.

꼴찌 흥국생명은 14일 현대건설과 맞대결에 이어 17일 선두 도로공사를 상대하게 돼 꼴찌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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