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선수들이 뜻을 모아 모금한 후원금 500만원을 수원 소재 아동센터인 경동원에 기탁했다.
케이티는 지난 11일 주장 박경수를 비롯해 윤석민, 장성우, 김재윤, 오태곤, 고영표, 심재민 등 10명이 경동원을 방문, 후원금을 전달하고 미리 준비한 유니폼과 아동용 글러브를 선물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동원은 박경수가 지난 11월 한돈자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연을 맺게 됐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선수들이 기부에 동참하면서 이날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
선수들은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한 뒤 강당에서 미니게임과 캐치볼, 배팅볼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선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줘 고맙고 기쁘다”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왔다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연고지역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통한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