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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클리닉]신중년과 미래유망직업

 

직업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우리나라는 압축성장을 해오면서 시대변화에 따른 직업의 변화도 많았다. 1960~1970년대는 산업화 초기로서 무역과 건설업이 빠르게 성장을 했다. 따라서 무역업종사자나 건설기술직이 유망직업으로 각광받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전차 대신 지하철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전차운전사가 사라지고 지하철 기관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1980년대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자본집약적 산업이 성장하면서 은행, 증권회사와 같은 금융산업이 성장하였다. 또한 군사정권의 정권 유지 전략의 일환으로 시행된 3S 정책으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전자 산업이 부상하였다. 이 시기에 사라진 직업으론 버스안내원과 전화교환원이 대표적이다.

1990년대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인터넷 혁명의 도래로 웹 개발, 웹 프로그래머, IT벤처기업가가 새롭게 등장한다. 금융산업의 황금기로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애널리스트, 선물거래서 등의 직업이 고액 연봉자로 등극한다. 또한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M&A 전문가, 경영컨설턴트 직업이 유망해졌다. 구조조정, 명퇴 등의 영향으로 공무원, 교사 등 고용 안정성이 높은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커졌다. 사라진 직업으론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등장으로 영화 간판 제작원 직업이 사라졌다. 경제성장과 사회상의 변화를 반영하듯 직업의 변화 또한 많이 생겨났다. 버스안내원, 전화교환원, 타이피스트, 전차운전사, 영화간판 제작원 등이 역사 속에 사라진 직업의 대표적인 예이다.

지금은 제4차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전반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새로운 산업분야에 많은 투자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서 기존 일자리 710만개가 사라지고, 200만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와 깊이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직업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이다.

직업 상담을 하다 보면 ‘유망한 직업이 무엇인가요?’, ‘취득하면 고소득이 보장되는 유망 자격증 좀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직업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다소 난감하다. 요즘처럼 기술의 진보와 발전이 혁명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에 현재 유망한 직업, 자격증이 미래에도 유망하리란 보장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필자는 직업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신중년이 도전할 만한 미래 유망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려는 노력은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해고 유망 직업이 무엇인지 찾아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직업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유망한 직업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라는 공공기관이 있다. 고용 및 취업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다양한 직업관련 연구사업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발간물이란 메뉴가 있고 이 메뉴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연구사업보고서라는 메뉴가 있다. 연구사업보고서라는 메뉴에서 신직업과 관련된 보고서를 참고하거나 직업, 진로정보서라는 메뉴에서 2016 우리들의 직업만들기, 인생2막 새로운 도전 등의 보고서를 참고하면 좋다.

이 보고서에는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과 신중년이 도전할만한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직업이 모두 현실화되거나 의미 있는 직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는 할 필요가 있다.

세상의 변화에 늘 깨어 있는 사람은 기회를 얻을 것이고 세상의 변화에 무딘 사람은 자신에게 오는 기회도 기회인지 모르고 놓쳐버리게 될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 직업관련 보고서만 꼼꼼하게 챙겨보더라도 신중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직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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