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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서 꽈당… 허리 전체 통증시 척추압박골절

겨울철 안전하게 척추보호하기
빙판길 사고 손목관절 등 발생
방치땐 척추뼈 앞으로 구부러져

눈이 내리고 떨어진 온도는 도통 오를 기미가 없다. 실내에서는 난방으로 불편함을 못느끼지만 잠깐 외출에 긴 패딩으로 몸을 감싸도 파고드는 추위는 몸을 움추러들게 한다.

겨울철 연말 모임이 끝난 뒤 귀가길 도로는 무기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운데 술한잔이라도 한 날은 넘어질 가능성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두툼한 외투로 인한 불편함과 추위로 인한 꾸부정한 자세는 미끄러운 길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전자가 피하겠지’라고 생각하는 보행자가 많지만 겨울철에는 어두운 색 계열의 옷을 많이들 입다 보니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발견치 못해 교통사고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추운 날씨 때문에 보행자 수가 줄어 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 자체는 다른 계절보다 적지만 사고 치사율은 높아 사고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길·빙판길에서 운전 중 운전자가 제어하기 힘든 상황들이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습관이 더욱 중요한 때이다.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로 인해 허리통증과 손목관절과 고관절부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손목으로 땅을 잘못 짚으면서 생기는 부상들이다.

물론 그충격으로 팔꿈치, 어깨관절에도 부상이 올수 있다.

만일 넘어진 직후 허리 전체에 통증이 느껴졌다면 척추뼈에 미세하게 금이가거나 뼈가 주저 앉는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 볼수있다. 척추압박골절은 부상정도에 따라 특정한 통증이 없거나 통증이 차츰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기 쉬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척추뼈가 점점 앞으로 구부러지고 주변 척추뼈까지 잇따라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김광호 숨쉬는한의원남양주점 대표원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 안전하게 잘 걷는 tip

1.야간 또는 눈이 내려 시야가 좋 지 않은 경우에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 하게 해준다.

2.춥다고 고개를 숙인 채 바닥또 는 앞만 보고 걷지 말고, 항상 주의를 살펴 돌발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보행 시 스마트폰을 보거나 이어폰 으로 음악을 듣는 등의 행동은 자제한다.

3.외투에 손을 넣지 않고 걷는다.

4.굳은 날 외출을 피하고 외출시 굽은 낮고 폭이 넓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다.

5.평소 바른자세와 운동을 통해 뼈와 관절, 근육을 강화해 부 상 의 위험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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