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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동 성남서 다시 한번 울려퍼진다

성남문화재단 자체 제작 뮤지컬 ‘금강, 1894’

 

신동엽 대서사시 ‘금강’ 원작
동학농민운동 의미 재조명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공감대

최우혁·강태을·김도현 등 열연
성남아트센터 23~26일 공연


뮤지컬 ‘금강, 1894’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뮤지컬 ‘금강, 1894’는 성남문화재단이 뮤지컬 ‘남한산성’ 이후 7년 만에 자체 제작한 뮤지컬로, 감각적인 무대와 모두를 공감하게 하는 드라마와 음악으로 지난해 초연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한 ‘금강, 1894’는 1894년 갑오년의 역사를 뮤지컬로 녹여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금강, 1894’은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할머니의 죽음과 관비로 끌려간 여동생의 소식을 들은 ‘신하늬’가 동생을 찾기 위해 초토사 홍계훈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동학도들의 근거지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그 안에서 봉건 사회의 부조리와 부패, 외세의 경제침탈 및 국권유린에 저항하기 위해 분연히 봉기했던 민초들이 갈망했던 자유와 평등, 자주의 이상이 일본군과 관권의 총칼에 무참히 짓밟힌 동학농민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함으로써, 그들이 넘어서지 못한 한계와 의미를 함께 고민하게 한다.

혼돈의 역사 속에서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또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그 시절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했던 ‘금강, 1894’는 2017년 다시 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규종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등 초연 제작진이 다시 드림팀으로 함께해 시너지를 높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역사의 소용돌이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신하늬’ 역은 ‘팬텀싱어2’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던 최우혁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이명학’ 역에는 극단 사계 출신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태을이, ‘인진아’역은 2014년 제8회 뮤지컬 어워즈 여우 신인상을 수상한 안시하가 연기한다.

‘전봉준’ 역에는 2012년 제6회 DIMF Awards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도현이 활약한다. 2004년 가극 ‘금강’에도 출연한 바 있는 김도현은 굵직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시간에도 여전히 역사는 흐르고, 그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은 각자의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 뮤지컬 ‘금강, 1894’는 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리를 공감하게 하고, 다시금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VIP석 9만9천원, R석 7만7천원, S석 5만5천원./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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