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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위한 ‘큰 그림’… KT, 조직개편 단행

전담조직 신설 5G 상용화 박차
AI 확대… 사업부문 체제 회귀

KT가 5G 상용화를 위한 5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조직을 확대해 성장동력 강화에 나섰다.

KT는 기존 ‘총괄조직’은 없애고 사업부문별 체제로 다시 전환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 부문에 5G 전담조직인 5G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5G에 대한 준비를 네트워크 부문 및 융합기술원에서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전담조직에서 주도하게 된다.

신설된 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맡아 2018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AI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블록체인 센터를 출범하고 블록체인 기술 확보와 함께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위상과 역할을 높였고, AI 서비스 발굴을 위한 기가지니사업단은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총괄조직을 없애고 사업부문별 체제로 회귀했다.

KT는 2016년 조직개편에서 영업 전반을 아우르는 매스(Mass)총괄과 회사 살림을 뒷받침하는 경영지원총괄 등 2개의 총괄을 신설해 운영해왔다.

2년 동안의 총괄 운영으로 사업 간 시너지가 발휘됐다는 판단에서 조직을 폐지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각 사업부문장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취지에서다.

총괄조직 폐지로 구현모 경영지원총괄은 겸임하던 경영기획부문장을 맡게 됐고, 임헌문 매스총괄은 사실상 퇴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CR부문장인 맹수호 사장도 건강 문제로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플랫폼 사업기획실 산하의 ‘기가 IoT(사물인터넷) 사업단’을 분야별로 통합 개편하고, 네트워크 부문에 나뉘어 있던 기술컨설팅, 관제, 운용 등 지원 기능을 INS본부로 통합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전무·상무 승진자 및 상무보 승진자를 발표했다.

이달 8일 사장·부사장 승진자 발표에 이어 성과에 대한 보상과 실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각 직무별로 골고루 포진했으며, 상무 승진자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여성은 3명이다. 41명은 상무보로 승진했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중용된 임원들이 KT가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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