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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상고, 첫판부터 25점차 대파

올 시즌 4관왕… 고등부 최강
휘문고에 초반 슛 난조로 고전
3Q부터 리드 잡아 83-58 승리
안양고, 광신정산고 88-52 제압

 

올 해 남자고교 농구 4관왕에 오른 수원 삼일상고가 아마추어 농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농구대잔치에서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삼일상고는 1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고등부 첫 경기에서 이현중(22점·9리바운드)과 이주영(18점·13리바운드), 문가온(17점·8리바운드), 윤수빈(15점·11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휘문고를 83-58, 25점 차로 대파하고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일상고는 올해 농구대잔치에서 풀리그로 진행되는 고등부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농구대잔치에서 고등부 경기가 열린 것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번째다.

올해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지난 10월 충북 일원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고교 농구 최강의 자리에 오른 삼일상고는 주포 하윤기가 고려대 진학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하윤기와 함께 올해 삼일상고를 최강으로 이끈 2m 장신 이현중을 비롯한 2학년생들이 제 몫을 다해 종별선수권 우승팀인 휘문고에 손쉽게 승리했다.

1쿼터에 몸이 덜 풀린 듯 슛 난조를 보이며 13-16으로 휘문고에 끌려간 삼일상고는 2쿼터에도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한 끝에 27-36, 9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초반 문가온과 이현중, 이주영의 연이은 3점포가 터지는 등 외곽슛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으며 쿼터 중반 40-38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에 휘문고를 8점으로 묶으며 55-44로 마지막 쿼터를 맞은 삼일상고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이현중이 혼자 16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친 끝에 25점 차 대승을 마무리 했다.

휘문고는 배성재(17점·10리바운드)와 송동훈(15점·6리바운드), 김진호(16점·9리바운드)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안양고와 서울 광신정산고의 경기에서는 올해 협회장기 우승팀인 안양고가 88-52로 승리를 거두고 삼일상고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안양고는 김형빈(20점·14리바운드)과 정수원(18점·12리바운드), 박민채(18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 박종하(18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36점 차로 대승을 완성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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