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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식 열린 교육으로 현장중심 직업모델 이끌다㈜ 대흥앤멘토코리아 허정일 대표
천용남 기자  |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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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1일  20:33:48   전자신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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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사례 기업 뽑혀
시장개척 500% 달성… 산업 부흥 원동력
동력전달용 불나사, 규격화에 성공 사례

일본 수입 100% 의존 공업용 핑거 개발
한국 SMC 공압 등 전량 납품 성능 인정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모든 중소기업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은 남보다 앞선 기술문제다.그러나 13세기 이후부터 산업혁명까지 가내수공업 사회에서 실시된 직업교육제도(‘도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바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대흥앤멘토코리아를 세운 허정일(51) 대표다.
 

   
 


허정일 대표의 ㈜대흥앤멘토코리아는 최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학생, 교사,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 보고회’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사례 기업으로 뽑혔다.

독일·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어려서부터 스승에게서 직업에 필요한 지식 및 기능을 배우는 직공)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해 학생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 직무 능력표준을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중심 직업교육 모델을 선택해 성공을 거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앞서 허정일 대표는 1980년대 후반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혼돈의 시기와 1990년대 후반 격동적인 자유화 시기를 맞아 첨단 기술에 대한 역할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2007년 김포시 대곶면에 ㈜대흥앤멘토코리아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수차례 실패를 딛고 직선운동 기계부품 및 공장자동화제품을 제조하는 데 성공해 ‘멘토’라는 자체브랜드를 만들어 국내에서 생산이 불가능하였거나 해외 제품 대비 경쟁력이 낮았던 핵심부품(직선운동부품)에 대한 기술을 개발·생산했다.
 

   
 


그 결과, 국산화에 성공한 허 대표는 시장 개척 500%(2009년 대비 내수 수출 포함) 달성에 기여하는 등 국내·외 정밀기계 부품수요 산업 부흥에 원동력을 제공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술 개발품 중 미니츄어 LM 가이드, 크로스롤러 가이드 제품 등을 대만, 중국 등에 수출하고 안정된 수익과 판로를 개척해 우수기업의 모범으로 꼽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대흥앤멘토코리아가 연구·개발한 직선운동의 동력 전달용 불나사는 미끄럼 나사의 회전 운동을 고정·지지할 수 있도록 규격화에 성공한 사례로, 직접 가공하여 타 경쟁사보다 단가를 절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대흥앤멘토코리아의 불나사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대만, 러시아에 이어 독일에 이르기까지 위탁수출 물량이 늘어나 회사 매출에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품목이 되었다.

이밖에 ㈜대흥앤멘토코리아가 심혈을 기울여 연구 개발에 성공한 사례에는 ‘스테이지’도 있다.

‘스테이지’는 각종 전자부품 제조장치로, 계측기, 반도제조장비 등에 설치해 정밀위치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대흥앤멘토코리아는 일본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던 기존 스테이지 시장에서 일체형 스테이지를 개발해 국산제품 사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대흥앤멘토코리아는 일본 제품 수입에 100% 의존하는 공업용 핑거를 개발해 현재 한국 SMC 공압, ㈜TPC메카드로닉스, ㈜주강로보테크 등에 전량을 납품하면서 이들 회사로부터 낮은 단가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대흥앤멘토코리아의 제품은 기업의 경영방침과 끊임없는 연구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러시아, 독일 등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또 허정일 대표는 해마다 연말이면 저소득 학생을 지원하고자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관내 6명의 고등학생들에게도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허 대표는 “앞으로도 도제식 교육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술 연구 및 개발로 보다 나은 제품들을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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