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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경청’ 만나니 내가 기획한 ‘꿈 실현’이 쉬워졌어요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방송 ‘미디어경청’ 개국 1주년

 

1년 만에 홈페이지·페이스북 등 36만4907명 참여
의정부·군포 제작센터 구축 ‘경기꿈의학교’ 운영
2017년 우수 콘텐츠 ‘상상이상·무한상상·자유연상’ 선정

제작센터 운영 활성화 위해 촬영·편집장비 등 지원
다양한 장르 프로그램 개설 ‘경기교육정책’ 발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10월 전국 최초로 몽실학교(구 북부청사)에 청소년 방송국인 ‘꿈을 터 Dream’을 개국, 첫 방송을 시작했다.도교육청은 앞서 1년여 동안 2천56명의 학생들이 청소년 방송인 ‘미디어경청’의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영상제작 프로젝트를 비롯한 라디어 팟캐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운영을 준비해왔다.‘미디어경청’은 미디어를 통한 청소년의 소통, 공감의 장으로, 학생 스스로가 여론형성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꾸며져 꿈 실현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이런 기대감 속에 출발한 ‘미디어경청’(http://www.goeonair.com/)이 어느덧 개국 1주년을 맞았다.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생 자율적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는 청소년 소통 플랫폼인‘미디어경청’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편집자주>

지난 10월 군포시 흥진중학교 별관 1층 남부제작센터에서 ‘개국 1주년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미디어경청’은 경기도 청소년이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상징성을 드러내기 위해 규정한 이름으로, 현재 기자단으로 4천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인터넷신문과 방송, 촬영, 사진 기자 및 아나운서, 리포터, PD, 방송작가, 라디오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 등 340회에 걸쳐 맞춤 교육을 실하기도 했다.

특히 ‘미디어경청’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네이버포스트 등 관련 채널을 운영, 개국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총 36만 4천907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했다.

2017년 ‘미디어경청’은 2기 중앙운영위원회 15명, 6개 권역운영위원회 64명, 학교통신원, 칼럼니스트 운영 등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또 6개 권역별, 중앙위 카톡방을 지정해 월 1회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문의도 가능토록 소통채널을 구축했다.

또한 의정부의 ‘미디어경청’ 북부 제작센터 외에 남부권인 군포시에도 남부 제작센터를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학생들이 구성한 트루잡쇼, 엔터스, 웹드라마, 틴큐멘터리, 스쿨대백과, AD꿈의학교 등 경기꿈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2017년 한 해 동안 청소년 방송의 내실화를 위해 기자단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펼치며 미디어콘텐츠 제작·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외 청소년 제작 미디어 콘텐츠 홍보를 통한 청소년 문화 및 여론 형성 뿐 아니라 청소년방송제작센터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2월에는 성남시 아름방송 스튜디오에서 청소년 방송 ‘2017 미디어경청 어워드’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1년 간 청소년의 소통·공감·여론형성을 위해 노력한 ‘미디어경청’ 기자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그동안 제작한 콘텐츠의 성과와 의미를 돌아보고자 추진했다.

2017년 한해의 우수 콘텐츠로는 ▲상상이상(상상 그 이상의 의미:경청뉴스, 칼럼, 스쿨통 분야) ▲무한상상(상상력이 무한하다는 의미:드라마, UCC, 라디오 분야) ▲자유연상(상상력이 자유롭다는 의미:사진 웹툰 분야)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미디어경청’은 올 한해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청소년 스스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함께 공유하는 청소년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청소년방송을 대표하며, 운영 전반을 심의·결정하는 청소년 자치기구를 중앙위원회는 6개 권역 운영위원회별 선출된 대표로 구성(15명 이내)하고, 권역위원회는 6개 권역별로 운영위원회 자체에서 구성한다.

또한 활동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링, 지원단 등 운영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권역 간 청소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연합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 연령의 청소년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해 청소년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청소년 방송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미디어경청’ 제작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이 직접 미디어 콘텐츠와 제작활동이 가능한 영상스튜디오, 오디오스튜디오, 촬영·편집장비 등을 지원한다.

또 센터별 전문 방송장비를 상시적으로 관리·운영하며, 미디어활동 멘토링, 취재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을 위한 방송 제작 멘토 등을 활용한다.

특히 지역 미디어거점센터 운영을 위해 지역교육청과 협력해 방학 등 특정 시점에 학교나 유휴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뉴스 중심에서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청소년 중심의 방송 실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미디어 놀이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기교육정책이 발굴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콘텐츠별 동아리 육성 지원 △제작센터 내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확충 △미디어경청 온라인 채널 다양화 등 ‘미디어경청’이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디어경청은 청소년 스스로가 여론형성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며 청소년의 시각으로 목소리를 전파하는 꿈 실현의 통로”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이나 학교폭력이 아닌 자신만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그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경청이 청소년 중심의 언론을 구현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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