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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복지+문화예술… 시민중심 행복도시 눈앞에 ‘성큼’

 

빚 없는 튼튼한 재정운영·최고 수준 안전
지자체 도시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입증

미니문고 등 책나라 인프라·콘텐츠 자랑
100만본 이상의 철쭉동산, 전국 명소로

내년 고교생 무상급식 등 맞춤복지 지원
일자리사업으로 3년간 6360명 취업 성공


군포시 2018년 발전방향

군포시가 올해 부채없는 튼튼한 재정운영과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안전을 바탕으로 지자체 도시 경쟁력 평가(인구 50인 미만)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경기도 내 31개 시·군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는 대상을 수상해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에 군포시가 걸어온 지난 한해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무술(戊戌)년 새해의 발전방향을 살펴봤다.

‘책’과 ‘철쭉’의 도시브랜드 성공적 평가

정부로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지정된 군포시는 6개의 공공도서관과 230만권이 넘는 장서를 비롯해 동네 곳곳마다 자리잡은 미니문고, 북 카페 등 효율적인 독서 인프라와 ‘밥이 되는 인문학’, 북 콘서트, 전국단위 독서토론대회, 신인문학상 등 참신하면서도 트렌디한 독서 콘텐츠를 자랑한다.

특히 ‘책나라 군포’로 전국적인 위상을 얻기 시작한 군포시는 올해 공공도서관 모바일 앱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고,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일환으로 매년 선포해오던 ‘군포의 책’에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분야를 추가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기존 국제교육센터를 책을 주제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책마을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곳에 전시·체험공간의 책 테마관과 지역 작가들을 위한 창작촌 그리고 평생학습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을 조성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책나라 군포’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군포시가 자랑할 만한 콘텐츠는 또 있다. 바로 ‘철쭉’이다. 20년 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100만본 이상의 철쭉을 자랑하는 철쭉동산은 올 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봄에 가보고 싶은 명소’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더욱이 4월에 개최된 군포시의 최대 축제인 ‘철쭉축제’의 경우 올해에만 축제 주간 9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전국단위 문화관광형 축제’로 도약하는 성과를 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가 선정한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기존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돼 명실공히 경기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튼튼한 재정 운영으로 부채제로 달성… 일자리·지역경제 성장동력 창출

시는 지난 6월 개최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사업’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림책박물관공원은 시청 옆 배수지에 약 14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으로, 향후 ‘국제 그림책 비엔날레’ 개최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살림살이도 더욱 튼튼히 했다. 창조오디션 상금 100억원을 포함해 의존재원 211억여원을 확보하고, 경기도로부터 세외수입운영과 지방세정운영 종합평가,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평가에서 잇따라 기관표창을 받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마침내 부채 제로 도시를 선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창출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군포시의 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6천360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3년간 44.6%가 증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10여 년간 도시 경쟁력 향상과 도시의 미래가치를 선도해 나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끝내고 기업체들이 하나둘씩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산업시설용지 분양 100%를 완료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50%의 입주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 조성으로 발생할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는 7천여 명, 생산유발 효과는 약 1조2천억 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 맞춤형 복지도 합격점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17년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군포시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7개 분야 중 5개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 75개 시(市) 단위 및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다.

또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사회 소외된 복지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를 실천해 경기도로부터 동절기 특별 종합대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관내 고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수련시설 3개소, 방과 후 아카데미 등 5개 분야에서 여성가족부 평가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아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이키우기 걱정없는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누리과정 부모부담금을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건강지원사업 및 치매지원센터 건립 검토 등 가치있고 실효성 높은 복지정책을 추진했다.

 



시민 중심의 행복 도시를 꿈꾸다

‘큰 시민 작은 시’를 시정구호로 내세우는 군포시는 올 한 해 가족단위 여가생활 증진과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 중심의 행복 도시를 꿈꾸고 있다.

군포시의 명소로 자리잡은 초막골생태공원에 조경생태대학과 도심농업체험을 신설하고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으며, 수리산 도립공원과 반월호수 수변공원 산책로를 연계한 총 길이 3.4㎞의 호수 둘레길을 조성해 도심 속 시민들의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대야미동, 둔대동, 속달동 일원 약 68만㎡ 부지에 추가로 주택 5천372호를 짓는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지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관련 분쟁 및 시민 불편사항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찾아가는 부동산거래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해 경기도로부터 ‘토지정보분야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 안전보행 버튼 설치 및 도시교통정보센터와 교통신호정보를 공유하고, 여름철(무더위 그늘막)·겨울철(동장군 대피소) 편의시설 설치와 생활민원 접수창구를 단일화하는 생활불편 바로 콜센터 운영, 무료 병무상담 신설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추는 배려행정도 눈길을 끌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올해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군포시가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도시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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