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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3연승 감좋은 출발

이숭용.송지만 홈런 등 기아 7-5 제압... 박종호, 31경기연속안타 타이

현대 유니콘스가 기아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현대는 11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송지만의 홈런과 선발 김수경의 호투에 힘입어 장성호가 홈런으로 맞선 기아에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는 6승2패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으나 기아는 홈경기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2승6패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는 2회초 기아 선발 이대진의 볼넷 2개와 상대 야수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찬스에서 전준호의 적시 안타로 먼저 2득점,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또 3회에 이숭용의 우월 2점홈런으로 다시 2득점을 추가한 현대는 4회에도 송지만의 우월 2점홈런이 터지면서 6-0으로 크게 앞서 나가 승부를 갈랐다.
반면 4회말 김경언의 희생플라이와 이종범의 적시 안타 등 4안타를 몰아쳐 3득점 하면서 현대를 추격한 기아는 8회에 장성호의 2점홈런으로 7-5까지 추격했으나 현대 마무리 조용준의 구위에 눌려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6이닝 7안타 3실점 5볼넷으로 좀 불안한 경기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과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고 마무리 조용준은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5-1로 제압,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리며 5승3패로 중간순위 단독2위를 마크했다.
1회말 2사후 틸슨 브리또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SK는 이호준의 볼넷과 패스트볼로 2, 3루를 만들었고 김기태의 2타점 중전안타와 박경완의 2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갔다.
또 2회에도 김민재가 두산 선발 손혁으로 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 5-0으로 여유를 가진 SK는 선발 제춘모가 6.2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두산은 9회 김동주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박종호는 홈런을 기록하며 연속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종호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회 두번째 투수 박정진의 8구째를 공략,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현대 시절이던 지난 해 8월 29일 두산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이로써 박종호는 지난 99년 박정태(롯데)가 세웠던 한국프로야구 최고 기록 31경기 연속안타와 타이를 이루며 13일 대구 홈구장에서 LG를 상대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삼성은 박종호를 포함해 강동우, 박한이 등 홈런 타선을 가동해 9-5로 한화를 따돌렸고 LG 트윈스도 잠실 경기에서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를 5-4로 제압,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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