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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독개다리 ‘내일의 기적소리’ 개장 1년만에 내방객 21만명 돌파

임진강 비경 자유로이 조망 가능
색다른 경관 찾아 관광객 밀물

민통선 내 임진강의 비경을 자유로이 조망할 수 있는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가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도는 지난해 1년간 ‘내일의 기적소리’를 다녀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총 21만9천683명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돼 5개의 교각만 남은 경의선 구간중 하나인 ‘독개다리’를 길이 105m, 폭 5m 규모로 복원, 임진각 DMZ 일원의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특히 휴정협정 이후 국군 포로 1만2천733명이 이곳을 통해 귀환했고, 1998년 통일대교 개통 전까지 민통선 이북과 판문점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점에서 한국 분단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도는 이 같은 상징성을 활용,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한국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 21일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었다.

주요 콘텐츠는 증기기관차 객차, 철로구간, 매직글라스, 전망대 등이다.

전쟁 이전 철교 형태를 재현해 과거와 현재, 미래로 꾸며진 다리를 걸어보며 민족상잔의 아픔과 역사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바닥에는 특수 유리를 설치해 전쟁당시 탄흔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민통선 내 풍광을 국방부의 별도 출입허가 절차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파주 문산읍 마정리 1400-5 일원 임진각 관광지내에 위치해있다.

개장시간은 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요금은 대인 2천원,

12세 이하 소인 1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031-956-8305)로 문의하면 된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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