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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주민과 의견 나누는 ‘열린 대화’ 스타트

3월까지 43개 同주민센터 방문
올해 최대 화두 ‘지방분권 개헌’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 곳곳을 다니며 시정계획을 주민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는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화’를 시작했다.

염 시장은 지난 8일 장안구청 방문을 시작으로 9일 권선구청, 11일 팔달구청, 12일 영통구청을 방문한다.

또 3월 말까지 관내 43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동별 주요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시의 주요 현안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8일 장안구청을 찾은 염 시장은 장안구민,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지난해 주요 시정성과를 설명하고 2018년 시정계획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시민과 함께하는 신년하례식으로 시작한 지난 2017년은 시민의 참여와 협동, 포용을 바탕으로 하는 ‘수원시민의 정부’ 초석을 다진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시정 각 분야에서 시민의 권리를 제도화하고, 그동안 펼쳐온 시민 참여행정을 질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복지시민권’과 ‘지방분권 개헌’을 중심으로 올해 시정계획을 밝혔다.

“2018년 최대 화두는 지방분권 개헌”이라고 강조한 염 시장은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우리 시만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다”며 “2월까지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마련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국민투표로 관철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밝힌 ‘복지시민권’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복지의 패러다임을 확장한 복지시민권은 ‘수원시민의 정부’가 수호해야 할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노동복지권, 주거복지권, 교육복지권, 육아복지권을 통해 수원시민의 복지시민권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민 건의사항 시간에는 영화동 재개발구역 지정 해제부터 이목동 공공도서관 신축, 경로당 CCTV 설치, 연무동 공영주차장·문화센터 조속한 건립 등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가 쏟아졌다.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건의사항들을 챙겨들은 염 시장은 현장에 참석한 시청·구청 업무 담당자들에게 “개별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즉시 개선 가능한 것부터 가급적 빨리 시민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 권선구청에서 진행된 열린 대화에서도 염 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청취했다. 협소한 서울 농생대 뒷길 확장, 고색역 상부 유휴공간 활용, 고색동 화학공장에 대한 해결책 마련 등 시민들은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염 시장은 법적 절차를 고려해 최대한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염 시장은 “3월 말까지 각 동과 지역 현안 현장을 찾아가 가능한 한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신년 화두로 정한 일신연풍(日新年豊)의 뜻대로 시민 여러분 모두가 낡은 것을 벗어던지고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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