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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타 강사출신 학원장, 인강 강사 보증금 수억원 ‘배째라식 꿀꺽’수년째 인강 수입금도 지급 안해
보증금도 계약기간 만료되자
“돈 없어 못줘”… 연락조차 끊어
피해자들 분통… 40여명 소송준비
이상훈 기자  |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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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10일  21:13:37   전자신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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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영방송 EBS 스타 강사로 활약한 국내 한 유명학원장이 온·오프라인 강의 및 동업을 명목으로 계약한 강사 수십여 명에게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 수입금 등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은 계약 기간 만료 후 강사들에게 반환하기로 한 보증금 또한 돌려주지 않는 것도 모자라 연락조차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먹튀’ 논란마저 일고 있다.

10일 A학원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본원을 둔 20년 전통의 A학원 대표로 알려진 C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온·오프라인 강사를 모집, 현재까지 100여 명에 달하는 인강 전문강사와 계약을 맺고, 일부 강사들은 인강 전문사이트인 D닷컴을 통해 활동 중이다.

애초 이들 강사는 C원장과 ‘오프라인-온라인 강의 및 학원운영동업 계약서’를 체결할 당시 계약 조건 중 하나로 500만 원의 보증금을 C원장에게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년 단위로 계약한 이들 강사들은 유료(개당 2만 원)로 판매되는 언어, 논술, 영어, 수학 등 인강 제작에 참여, 매출의 25%를 받기로 했으며, 계약 기간 만료 후 보증금 또한 돌려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C원장은 수년째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매월 강사들에게 정산 해주기로 한 수입금을 단 한 번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 강사들의 블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C원장은 계약 기간이 끝난 강사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해야 함에도 불구, ‘돈이 없어서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가 하면 아예 연락을 끊고 나 몰라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돈만 가로채는 신종 사기 수법이란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A학원 인강 강사 L씨는 “A학원장은 사회탐구 영역에서 이름을 날린 인물로 강사들 모두 그를 믿고 계약했지만 수입금이나 보증금 반환 등 계약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강의 마케팅도 인강 업로드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봐선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와 같은 역할을 하며, 돈을 끌어드리기 위한 미끼로 보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현재 40여 명이 넘는 강사들이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더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원장은 “사업이 1차 사이트 오픈 후 실패하면서 늦어졌고, 현재는 가오픈 상태이기 때문에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사정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강사는 분할로 돌려주고 있다. 앞으로 지자체나 복지단체와의 계약만 이뤄지면 이런 문제들은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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