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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한반도 올 겨울 최강한파

폭설로 하늘·바다·육로 막혀
내일까지 이어지다 14일 풀려

 

올 겨울 최강 한파속에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하늘과 바다, 육로가 막히고 각종 사고도 속출했다. ▶▶관련기사 5면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양평군 청운면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7도까지 곤두박질친 것을 비롯해 안성 영하 16도, 용인 영하 14.7도, 연천 영하 13.4도, 강원 설악산 영하 24.1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특보도 잇따라 여주·성남·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남양주·구리·의정부·고양·김포·과천·가평·파주·양주·포천·연천·동두천 등 도내 20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으로 지속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10㎧ 이상의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추위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지고 14일부터는 평년기온을 차차 회복할 전망이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영하 21도, 양주·연천·포천 영하 20도, 가평 영하 19도, 동두천·의정부·고양 영하 18도, 남양주 영하 17도, 구리 영하 15도 등으로 예보됐다.

호남과 제주에는 사흘째 많은 양의 눈이 쌓여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 어리목 39.7㎝, 전남 영광 22㎝, 함평 20.1㎝, 전북 부안 16.5㎝, 광주 15.6㎝, 충남 홍성 1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로 포항과 인천, 목포 등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54개 항로 74척과 강풍과 풍랑으로 59개 항로 83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지됐고, 하늘길도 막혀 제주공항은 오전 8시 33분부터 활주로가 폐쇄됐다가 오전 11시 50분부터 운항이 재개됐지만 100여 편이 결항이나 회항·지연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다 14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가축과 작물, 동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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