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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경기 사랑의 온도’ 뚝… 전국 평균대비 17도 낮아

현재 228억4300만 원으로 ‘72.3도’ 기록
개인 비율 57.4%로 전년 대비 9.4%나 감소
목표 모금액 316억800만 원 달성 ‘빨간불’

경기도 나눔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사랑의온도 수은주가 지난 12일 기준 72.3도로 전국 평균 89.8도에 비해 17도 가량 낮은 수치에 머무르고 있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더욱이 절실하다.

14일 경기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청 잔디밭에서 ‘희망2017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시작된 캠페인은 지난 12일 현재 모금액은 228억4천300만원으로 목표 모금액인 316억800만원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보다 약 30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캠페인 기간 모금액을 기부자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법인 모금 비율은 42.7%, 개인 모금은 57.4%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모금액이 66.8%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지속적인 경기불황 뿐 아니라 이영학 사건 등으로 ‘기부포비아’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불우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경기공동모금회는 보다 쉽고 상황에 맞는 나눔 참여를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직장인이 정기적으로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 일터’, 자영업자가 매월 일정액을 나눔에 동참하는 ‘착한 가게’, 가족의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가정’ 캠페인 등과 함께 지원 대상 선정 및 프로그램 평가에도 배분분과 실행위원회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진행한다.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해 다양한 사건으로 기부문화가 많이 위축되었지만 우리 주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을 위해 경기도민들의 따뜻한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2018나눔캠페인 기간에 기부를 희망하는 도민들은 가까운 시·군청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동참할 수 있고, ARS기부(060-700-0006/한 통에 3천원)도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전화(031-220-7937)나 홈페이지(http://gg.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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