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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부동산 경매시장 ‘찬바람’… 서울 강남3구만 ‘훈풍’

낙찰건수 3108건 ‘역대 최저치’
강남3구 평균낙찰가율 105.9%

지난달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감하며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산 규제 대상의 핵심인 ‘강남 3구’의 낙찰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8천537건, 낙찰건수는 3천108건을 각각 기록했다.

진행건수는 지난해 8월과 6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낙찰건수는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최저치였다.

경매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 낙찰건수가 12월 1천279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낙찰건수가 크게 줄었다.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크게 줄어 12월 전국 경매 낙찰률은 36.4%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8·2 부동산 대책 이전인 7월 낙찰률(42.9%)과 비교하면 6개월 새 6.5%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반면 강남 3구 주거시설의 경우 12월 낙찰된 19건 중 16건의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율도 105.9%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경매시장에서도 서울과 그외 지역으로 나뉘어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고, 서울 내에서도 핵심 지역과 외각 지역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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