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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화성시, 동탄 2신도시 하자 해결책 마련

南지사, 4차 협의체 만들것 제안
대림산업 “조속히 하자 처리”
화성 “예정자 부동의시 승인 불가”

 

<속보> 화성 동탄2신도시 내 입주를 앞둔 일부 아파트들에서 하자 논란이 잇따르자(본보 1월 12일자 19면 보도) 경기도와 화성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도와 시·건설시공사·입주예정자로 꾸려진 4차 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고 시는 시공사가 하자 문제를 보완해 입주민의 동의를 받아야 준공을 승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와 시는 지난 12일 오후 3시 동탄2신도시 45블록 대림이편한세상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 지사와 시 관계자, 품질검수위원, 시공사, 입주예정자협의회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진권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준공 승인은 시의 고유권한인 만큼 시공품질의 문제가 없을 때까지 시에서 승인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공정을 냉정하게 살피기 위해 한 세대(15동 201호 또는 16동 101호)의 도배, 바닥재 등을 오픈(해부)해 달라. 그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운영진이 지고, 비용도 전부 부담하겠다”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 10일 도와 화성시가 함께 실시한 품질 검수에서 지적사항이 79건(건축·토목40, 조경 8, 전기·기계 23, 소방 8건)에 달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은 “보수가 필요한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가 있을 텐데 전 세대에 일반화시킨다면 2차적인 문제가 굉장히 우려된다. 하지만 세대가 동의한다면 가능하다. 그대로 진행하겠다”면서 “설계상 하자는 거의 없다고 보지만 시공상 하자는 분명 있다. 특히 입주 기간 전 하자가 좀 많은데 그 부분을 조속히 처리하고 대책방안을 내놓겠다”고 답했다.

남경필 지사는 “한 번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보니 도 차원에서 도·시·건설사·입주예정자가 참여하는 4자 간 협의체를 만들도록 하겠다. 협의체가 운영되는 동안 꾸준히 논의하고 그 내용을 보고 받아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하자 문제를 해결해 입주예정자들의 동의를 얻지 않으면 준공 승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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