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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1789명…전국 최다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 유해성이 밝혀진 후 경기지역에서 1천798명의 피해 신고가 있었고, 이 가운데 20%인 363명이 이미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환경연합은 국민의당 김삼화(비례대표) 의원실을 통해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등록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건수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발혔다.

경기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수는 전국 피해자(5천955명)의 30.1%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1~2013년 112명(사망 29명) ▲2014년에는 52명(사망 17명) ▲2015년 266명(사망 31명) ▲2016년 1천187명(사망 259명), 2017년 181명(사망 27명)이었다.

경기환경연합은 2016년 신고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당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피해자들이 병원 치료와 가습기 살균제의 관련성을 뒤늦게 인식해 신고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장동빈 경기환경연합 처장은 “가습기 살균제를 썼던 사람이 전국적으로 350만~5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30만~50만명이 피해자로 추산된다는 환경부 연구용역결과로 미뤄볼 때 지금까지 피해신고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적극적인 피해자 찾기 활동과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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