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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백남준아트센터 미래 미술관·미디어 모색

2018년 전시 라인업 공개
백남준 예술 재조명 ‘30분 이상’展
예술정신 잇는 ‘신진작가 프로젝트’ 등
개관 10주년 특별전·기획전시 다채
백남준 추모 12주기 이벤트도 개최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백남준아트센터는 10주년 특별전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시로 2018년을 채운다.

오는 2월 열리는 ‘30분 이상’ 전시는 텔레비전과 비디오라는 새로운 시대의 매체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엮어낸 백남준의 예술을 동시대 미국과 유럽을 휩쓸었던 반문화의 맥락에서 재조명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감정의 흐름’에 주목한 ‘웅얼거리는 일렁거리는’ 전시도 오는 3월 열린다.

7월에는 두 개의 기획전이 준비됐다. 먼저 ‘세 개의 방’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 크로노스아트센터(CAC, 중국), 그리고 예술과 미디어 기술센터(ZKM, 독일)가 미디어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연계 전시 프로젝트로, 중국과 독일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다툼소리아’ 전시는 정보시대의 새로운 인지적, 윤리적, 감각적 공간을 다루는 미디어 작품들을 소개한다.

‘다툼소리아’는 데이터(datum)와 감각(sensoria)의 합성어로, 정보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적 공간을 뜻한다.

본 전시는 2016년 상하이 크로노스 아트센터, 2017년의 독일 칼스루에의 ZKM의 전시를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개관 10주년을 맞아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잇는 신진 예술가를 소개하는 ‘신진작가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미래 미술관X미래 미디어’(가제) 전시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관의 10년에 대한 평가를 비롯해 미래 미술관의 비전을 모색하고 4차 혁명시대의 미디어 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백남준의 추모 12주기를 맞이해 오는 29일에 온라인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웹 앱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를 통해 백남준에 대한 문제를 모두 푼 사람은 온라인에 만들어진 ‘백남준을 기억하는 공간’에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으며 백남준에 대한 서로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추모 12주기에 관련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를 이용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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