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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파괴… 댄스 세리머니… 배구 올스타전 흥 폭발

왕년스타 신진식·최태웅 출전
심판들 코트서 서브 등 흥미더해
미녀세터 이다영, 여자 MVP

 

‘미녀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이 올스타전 여자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다영은 21일 의정부체유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공격과 세리머니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MVP로 선정됐다.

팬 투표와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이 출전한 올해 올스타전은 2007~2008시즌 베이징올림픽 일정으로 미개최된 것을 제외하고 13회째를 맞았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는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수원 한국전력·서울 우리카드,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대전 KGC인삼공사·서울 GS칼텍스로 꾸렸고, V스타는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인천 대한항공·의정부 KB손해보험·안산 OK저축은행,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현대건설·김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모였다.

경기는 듀스 없이 세트당 15점씩, 4세트로 치러졌고 1·2세트는 여자, 3·4세트는 남자 선수들끼리 맞붙어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렸다.

승자는 K스타였다.

여자부 경기로 치러진 1세트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이 활약한 V스타가 15-13으로 승리했다.

‘내가 누구게?’라는 똑같은 문구의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에 나선 쌍둥이 자매는 이재영이 공을 올리고 이다영이 공격하는 등 역할을 바꾸는가 하면 화려한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흥행’을 주도했다.

2세트는 강소휘(GS칼텍스)가 공격을 주도한 K스타가 15-14로 따냈다.

남자부 경기로 열린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코트에 들어서 올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승부는 3세트와 4세트에서 K스타 리베로 정민수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갈렸다. 정민수는 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적극적으로 나서 2득점하며 남자부 MVP가 됐다.

한편 이날 선수들 뿐 아니라, 감독들이 비디오판독을 하고, 심판들이 코트에서 서브하는 등 곳곳에서 ‘포지션 파괴’가 벌어졌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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