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들은 노숙인들의 실상이 담긴 영상자료를 시청한 후 청소년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컵과 쌀 등을 전달했다.
이어 노숙인들이 거주하는 시설의 환경정리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노숙인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김의회 센터장은 “노숙인시설은 주민기피시설이라 외부에 간판도 못 부치는 실정이고 주변 후원도 열악한 상황인데 독도사랑회에서 방문해 청소년들과 함께 위문품과 환경청소까지 도와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봉사단 대표로 쌀과 도자기 컵을 전달한 박성호(분당중앙고)군과 금남경(성남효성고)양은 “거리에서나 마주쳤던 노숙인들을 보면 피해 다녔는데 이렇게 거주하는 시설물을 직접 위문해 봉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 주변에 이런 시설물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학생들을 인솔해 노숙인지원센터를 찾은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은 “독도수호와 봉사는 말로서 하는 것이 아닌 실천적 행동”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개선과 지원에 노력해야 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나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