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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교통정책과, 직장내 책읽기 문화 알리기 ‘화제’

직원들 추천도서 구입 서가 건설
매달 청렴표어 공모 상품권 증정
작년 고양시청중 최우수 부서 뽑혀

 

고양시 교통정책과가 사무실 내 서가를 조성해 직장 내 책 읽기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고양시 교통정책과가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독서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직원들의 독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읽고 싶은 도서나 추천 도서를 구입해 사무실 내 ‘지혜의 샘’이라는 아담한 서가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그리스인 조르바 등 명작 소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 과학소설 ▲접시꽃 당신 등 시집 ▲글쓰기 만보 등 자기계발서 ▲취미생활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들이 진열돼 있다.

또 시 교통정책과는 이 서가 조성 외에 지난해에도 ‘청렴 독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선 것은 물론, 매달 청렴표어를 공모해 당선 직원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직원들이 ‘자율적 청렴실천’에 도움이 되는 도서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읽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말 고양시청 130여 개의 부서 중 ‘청렴도 실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책 읽기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한 강기원 철도교통팀장은 지난 2014년 고양시 도서관센터에서 근무하면서 1년 동안 독서토론회에 참여해 50여 권의 책을 읽고 토론했던 경험을 가진 자칭 독서지도사다.

강기원 팀장은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못하는 성인이 35%나 된다”며 “독서를 통해 스스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독서의 즐거움과 장점을 직장 동료들 및 지인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교통정책과는 매달 1권 이상의 책을 읽고 우수 독후감을 발표한 사람에게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직원들이 그동안 읽었던 책을 공유하면서 독서록을 만드는 등 직장 내 독서 문화 조성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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