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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끝… ‘道 아동보호 전담기구’ 가동

2016년 구성 이후 실적 미미
남경필 지사, 운영 활성화 지시
예산 6천만원 배정·업무 재정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계획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등 9개 민관 합동기관이 ‘원영이 사건’ 등 아동학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2016년 꾸렸던 ‘도 아동보호 전담기구’가 올해 예산 배정과 함께 체계적으로 업무를 재정비, 본격 운영에 나선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6년 아동학대 사건 재발방지 차원에서 도 아동보호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지난해 실무위원회를 신설·운영했다.

‘아동이 안전한 경기도’라는 목적 아래 ▲사각지대 아동학대 조기발견 ▲피해아동의 신속한 보호조치 ▲아동학대예방 범국민 인식개선 등을 골자로 도, 도교육청, 도경찰청을 비롯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중앙지방변호사회, 경기도의사회, 수원가정법률상담소, 경기해바라기센터(아동),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손을 모은 기구다.

이들은 부모 교육, 복지사각지대 돌봄, 학생 안전관리, 미취학·장기결석자 관리, 피해아동 법률자문 등 각각의 업무를 분담하며 서로 협력의제를 도출·실행하고 애로사항을 발굴·개선하는 게 주 역할이다.

그러나 지금껏 전담기구 회의는 연 2회, 실무위원회의는 연 4회 정도에 그쳐 실적은 미미했다.

대표적 운영 성과는 세 가지로, 지난해 9월 아동학대예방 워크숍을 개최한 것과 12월 온라인 부모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지식캠퍼스 내 강의 개설, 도내 초등학교 715곳에서 교사 맞춤형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총 21회 진행한 것 등이 있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전담기구 운영 활성화와 역할 강화를 지시, 도는 올해 예산 6천만 원 가량을 투입키로 했다.

그동안은 각 기관이 해오던 기존 업무를 ‘전담기구’라는 이름으로 진행해온터라 별도의 예산은 없는 수준이었다.

도는 올해 민관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1천100만 원, 유관기관 합동 연찬회에 1천500만 원,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 제작에 3천485만4천 원 등을 들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우선 전담기구와 그 사업들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시작하는 단계”라며 “시·군별 릴레이 퍼포먼스, 아동학대예방 포스터·UCC 공모전 등을 병행해 도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홍보 시너지가 극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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