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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 20년간 1만시간 봉사

작년 덕풍시장 100만원 기부
1천만원 나눔 릴레이 이끌어

 

적십자사 봉사회 하남지구협의회

 

홍연수 회장

“나눔이란 더불어 살아가는 것.”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하남지구협의회 회장 홍연수(65·사진)씨는 하남시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난 20여 년 간 1만 시간 이상 봉사하며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봉사뿐만 아니라 하남 덕풍동에서 통장을 수행하며, 나눔활동을 위한 희망나눔명패 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하남시에서 최근 약 1천만 원의 기부릴레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하남 덕풍시장 상인협의회에서 100만 원을 기부한 것이 발단이었다. 홍씨는 “매년 어버이날 열리는 덕풍시장 효 잔치에서 적십자 하남지구협의회가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덕풍시장 상인협의회에서 쾌척을 했다”며 “이어 하남 봉사회들에서도 기부 릴레이 붐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홍씨는 개인적으로도 주민센터 통장을 역임하며 받은 수당을 모아 매년 연말성금으로 100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지원을 받고 싶어하는 가구들에서 적십자로 결연 신청을 많이 한다. 적십자가 위기가정을 잘 도와준다고 시와 주민센터에 소문이 자자하다”면서 “적십자 봉사회가 운영하는 생일파티,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홍보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홍씨의 남다른 봉사활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뿐만 아니라 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웃에게는 ‘희망나눔명패’ 후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홍씨는 “도움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후원에 동참하면 더 큰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눔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희망을 안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주위를 돌아보고 이웃을 위한 기부에도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병원,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적십자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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