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장학생 방귀만(용인대)이 제54회 춘계대학유도대회에서 대학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IOC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는 방귀만은 13일 제주도 성산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66㎏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의 박창현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또 김재범(용인대)은 73㎏급 결승에서 안철웅(한양대)을 종료 40초를 남기고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눕히고 정상에 올랐고 조남석(용인대)도 최경량급(60㎏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여자부에서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70㎏급 은메달리스트인 `얼짱' 배은혜(용인대)가 결승에서 최영민(한체대)에 허벅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뒀고 이승수(63㎏급)와 정경미(78㎏급), 조혜진(78㎏ 이상급, 이상 용인대)도 각각 체급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유도 명문 용인대는 이날까지 끝난 개인전 14체급 중 12체급을 휩쓸어 대학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