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3無 도정으로 현장·서민·살림도지사 될 것”

박종희 전 의원, 한국당 도지사 출사표

 

박종희(57) 전 의원은 12일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하기는 박 전 의원이 처음이다.

수원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새로운 천년(경기정명 천년)을 맞이하는 경기도, 다시 뛰는 경기천년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대권병’이 들어 말로만 개혁을 외치며 도민의 삶 밖으로 돌았던 역대 도지사들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며 “이제 도민은 땀 흘리는 공직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뛰며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현장도지사’, ‘서민도지사’, ‘살림도지사’를 원한다. 그런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정 운영계획에 대해 정쟁·부패·포퓰리즘이 없는 ‘3무(無) 도정’, 도민·개혁·미래를 화두로 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도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당내 경쟁 상대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뚜렷한 실적이 보이지 않고, 탈당했다가 복당하는 정치적 행보에 실망감·배신감만 안겨 줬다”며 “남 지사로는 안되겠다고 판단, 고민을 하다가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남 지사의 연정은 사람연정으로 실패했다. 정당의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고 정당 사람을 써야 하는데 남 지사는 민주당에 연정부지사 자리를 줘 나눠먹기 했다”고 지적했다.

공약으로는 ▲경기도형 좋은 일자리 창출 ▲수요맞춤형 생활복지·편리한 마을공동체 구현 ▲경기도를 혁신교육 미래도시·전진기지로 탈바꿈 ▲지역별·권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전략 추진 ▲교통은 복지, 수도권 광역교통 문제 해결 주도 ▲경기TV·특색 있는 문화상품으로 365일 경기문화 창출 등을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수원고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경기일보·동아일보 기자를 거친 뒤 16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