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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멈추어다오”… 스키 경기 줄연기

어제 오전 강풍·기온도 뚝
여자 대회전 경기 15일로 미뤄
남자 활강·슈퍼대회전도 연기

강원도 평창의 매서운 날씨 때문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일정이 연이틀 차질을 빚었다.

국제스키연맹(FIS)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2일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대회전 경기를 강풍과 일기 예보 상황에 따라 사흘 뒤인 15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지 못한 여자 대회전 1차 시기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2차 시기는 같은 날 오후 1시 15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오전 10시15분부터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초속 5m 안팎의 칼바람이 불고 기온도 오전 8시 기준 영하 17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게 됐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평창 올림픽 스마트 기상지원 서비스 정보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용평 알파인센터 대회전 출발 지점은 초속 9m에 가까운 강풍이 불고, 기온은 영하 19.8도, 체감온도는 영하 32.5도로 나타났다.

또 대회 전 도착 지점의 경우 풍속은 초속 3.8m이나 기온 영하 15.4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았다.

기상청은 오후에 다소 기온이 오를 예정이나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FIS는 전날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 활강 경기도 최대 시속 72㎞(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좋지 않은 예보로 15일 오전 11시로 연기하고 12일 예정된 알파인 복합 활강 훈련은 취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15일로 예정된 남자 슈퍼대회전은 하루 뒤인 16일로 연기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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