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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도교육감 후보자 등록 ‘물밑 기싸움’

교육감 후보 등록 고작 ‘2명’
이재정교육감 출마여부 불투명
선거 나설땐 내달 15일까지 사직

6·13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13일 시작된 가운데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등 현직에 있는 후보자들 모두 등록을 하지 않는 등 물밑 신경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13일 경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등록한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배종수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와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등 2명에 불과했다.

배 교수는 “교육의 씨앗인 유치원에서부터 생명을 살리는 교육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준비된 후보로서 경기도 교육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잠든 교실을 깨우고,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신나는 미래학교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더 가까이 더 자주 도민들을 뵙고,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예비후보 등록의 소감을 밝혔다.

이재정 현 도교육감은 재선 도전 여부에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후보자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는 경기도지사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무하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거론되는 남경필 현 경기지사와 1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박종희 전 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주자로 도전을 공식화한 전해철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재명 성남시장, 민중연합당 후보인 홍성규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 모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지방자치법 등 관련법에는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면 등록 전까지 사직해야 하고, 지자체장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되다 보니 현직에 있는 후보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거나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직자가 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 사직에 따라 3월 1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남경필 경기지사 측은 “정치신인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명함도 돌릴 수 있는 등 혜택이 있지만 현직 단체장은 오히려 할 수 있는 것을 못하게 된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고, 성남시 관계자도 “이재명 시장은 법이 보장하는 임기 동안 시정 현안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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