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교통약자를 위한 횡단보도 안전보행 버튼을 설치한 군포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17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인구 30만 미만 도시 중 2위에 올랐다.
100점 만점 중 89.00점을 획득한 시는 경기도내에선 1위를 차지했으며 시상금 300만 원도 확보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의식과 교통문화수준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인구 30만 명 이상 시(29개), 인구 30만 명 미만의 시(49개), 군(82개), 자치구(69개)로 각각 나눠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운전행태(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교통안전(교통사고 사망자수, 교통안전 노력도 등) ▲보행행태(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 3개 영역, 11개 항목이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띠 착용률(99.28%),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8.58%),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3.18명) 항목에서 각각 상위 10% 내에 들어가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을 제외하고는 11개 항목 중 10개 항목이 모두 그룹 평균 및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민선6기(2014~2017년) 동안 4개 영역에서 모두 꾸준한 상승을 보이며 지난 2014년 77.39점 26위 대비 24단계나 향상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김윤주 시장은 “이번 평가는 평소 군포시민들의 높은 교통문화수준과 시-관계기관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발굴로 안전한 교통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