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양평군청)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보경은 17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급)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2013년 단오장사 대회 우승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김보경은 준결승에서 지난해 3관왕인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뒤 두 판을 먼저 따내고 셋째 판을 내줬다. 하지만 김보경은 네 번째 판에서 끌어치기 기술로 이영호를 모래판 위에 눕혀 3-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최정만(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1-3으로 역전패해 1품에 머물렀고 4강에 진출한 이승호(수원시청)는 3품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