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고]네덜란드의 농업

 

네덜란드는 남한의 절반에 미치는 넓이의 땅에 인구는 1천600만이다. 그렇게 적은 나라에 농산물 수출이 세계에서 미국 다음 2위이다. 지난해 농산물 수출만의 흑자가 350만 달러이다. 우리나라는 농산물 수출의 적자만 250만 달러이다. 문제는 네덜란드의 국토는 절반 넘게 바다보다 낮은 땅으로 소금에 절여진 땅이었다. 그런 땅을 땀으로 정성으로 개척하여 농업국가로 당당히 설 수 있게 하였다. 그러니 네덜란드를 보면 한국은 실망할 이유가 도무지 없는 나라이다.

네덜란드는 그렇게 적은 나라이지만 수출 전체 금액은 세계 5위이다.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 독일이 3위, 일본이 4위, 다음이 네덜란드이다. 네덜란드에서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이 3가지이다. 농업을 배워야 하고 국가경영 정책을 배워야 하고 교육시스템을 배워야 한다. 네덜란드가 부러운 것은 청년 취업이 100%이다. 그리고 대학 진학률이 18%이다. 이런 점이 우리와 얼마나 다른가?

지금의 네덜란드의 기초를 세운 분이 아브라함 카이퍼란 장로교 목사였다. 그는 1901년에서 1905년간에 수상으로 재직하면서 지금의 교육시스템의 틀을 세웠다. 그리고 네덜란드 산업 구조의 기초를 세웠다. 그런 확신과 경륜과 실천력이 오늘의 네덜란드를 이루는 기초를 세웠다. 지금 이 나라의 정치를 생각하면 아브라함 카이퍼 같은 정치 지도력이 절실히 요청되어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0조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였다. 그러나 청년 실업 문제는 해결은커녕 점점 더 심하여지고 있는 사정이다.

그러기에 이 시대 이 땅에 아브라함 카이퍼 같은 경륜의 지도자가 요청된다. 교회는 그런 지도자들을 길러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게 잘난 사람을 길러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있어야 한다. 바야흐로 이 나라는 국운상승기(國運上昇期)에 속한다. 이런 호기를 맞아 탁월한 경륜으로 통일한국을 이끌어 나갈 지도력이 필요하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