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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지역상담소 ‘주민 소통 1번지’우뚝

3년간 2만5천건 민원 해결
다중이용시설 상담신청함 효과
1곳당 한달 평균 23건 처리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31개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지역상담소가 3년 동안 총 2만5천 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하며 ‘주민 소통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영 초기 저조한 실적을 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은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2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지난 2015년 3월 도내 31개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공공청사 입주 13개소, 민간 임차 18개소)했다.

지역상담소의 주요 기능은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 지역 현안, 의견 제시, 입법·정책 건의 등 각종 민원을 상담하고 그 내용을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나 집행부 관련 부서로 이송해 처리하는 것이다.

또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입법·예산정책 관련 자료를 수집하거나 의안을 검토하는 업무 공간(스마트워크센터)으로도 이용된다.

2016년 4월, 도의회 지역상담소는 운영 1년 동안 민원처리 건수가 722건에 불과해 미진함을 보였다.

이는 지역상담소 1곳당 한달 평균 5.8건,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0.3건을 처리한 수준이다.

아울러 도의원이 2016년 1~4월 기간 지역상담소를 찾은 횟수도 1천551회에 그쳤다. 전체 재적의원 수가 128명인 것을 감안하면 1명이 한달에 평균 3회만 방문한 꼴이다.

당시 투입된 예산(임대료·인건비 등)은 14억7천600만 원이었다.

이후 도의회는 상담소 직원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일부 상담소에 위촉 상담관을 배치하는 등 지역상담소를 현장형 도민 소통창구이자 지역발전 논의 테이블로 키우고자 했다.

2017년 5월부터는 도민 발길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에 건의함을 걸고 ‘상담신청함’을 시범운영키도 했다.

그 결과 지역상담소는 지난해까지 총 2만5천778건(지역현안 상담 7천8825회, 정책 현안회의 522회, 의정활동 지원 1만2천563회, 기타 4천868회)의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1곳당 한달 평균 23건, 하루 평균 1건씩 해낸 셈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올해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도민의 의견을 더 귀담아듣고 의정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상담소를 지역거점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지역상담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를 검색하면 가까운 상담소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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