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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중재 약효… 청소업체 노조 파업 철회

파업 이틀 만에 노사 협상 극적 타결… 현업 복귀
양기대 시장, 환경미화원 격려 “근무여건 개선 약속”

 

<속보>광명지역 청소대행업체 노조가 지난 19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본보 2018년 2월20일자 8면 보도) 원청인 광명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파업 이틀만에 노사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업무에 복귀했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시청에서 청소대행업체 대표들과 노조 대표간 만남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노사간의 이견을 좁히고 파업을 끝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는 정년을 기존 60세에서 연차적으로 62세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으며 유급휴가 8일(타임오프 64시간) 보장 등의 내용을 골자로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세부적인 사항은 노사 양측이 오는 3월 8일 다시 만나서 추가협상을 통해 조율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지금껏 사 측을 향해 정년 연장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파업에 돌입, 이로 인해 지난 설연휴 동안 부분적으로 쓰레기 수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었다.

노조 측은 파업에 나서면서도 시민 불편을 우려, 파업을 진행하며 요구사항을 주장하면서도 적잖은 노조원들이 본업인 쓰레기 수거에 나서 쓰레기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시 역시 노조의 파업 직후부터 시청 직원들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거체계를 가동,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약 50t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동시에 노사간 이견을 조율하는 등 시민불편 최소화에 적극 나선 바 있다.

한편 양기대 시장은 이날 새벽 현업에 복귀한 청소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근무여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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