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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선 3척 내년 인천항에 정박

인천항만공사, 영국 런던 포트세일즈 참가
15만t급 초대형 선박 등 신규 유치에 성공

 

인천항만공사(IPA)가 영국 런던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내년에 인천항을 기항하는 크루즈 3척의 신규 유치에 성공했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의 도움으로 진행된 이번 세일즈콜에 참가해 영국 현지 크루즈선사와 여행사를 방문하고, 런던 크루즈 박람회(London Cruise Show)에서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인천항 기항에 관심이 높았던 큐나드 크루즈 라인(Cunard Cruise line)과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Oceania Cruise line)을 적극 공략해 큐나드의 대표 크루즈선인 ‘퀸메리2(Queen Mary2)’호와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의 ‘노티카(Nautica)’, ‘이시그리아(Insignia)’호 등 총 3척의 크루즈선을 내년 3월∼4월 인천항에 유치하게 됐다.

이번에 기항을 결정한 ‘퀸메리2(Queen Mary2)’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담긴 크루즈선이자 크기가 15만 t에 육박하는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하여 3개월의 항해 일정 중 인천항에 들릴 예정이다.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의 ‘노티카(Nautica)’와 ‘이시그리아(Insignia)’호는 각각 3만 t 수준의 비교적 소형 크루즈선이지만 최고급 인테리어와 서비스 수준을 갖추고 리치마켓(Rich Market)을 겨냥한 하이엔드 크루즈선이다.

특히,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의 두 선박은 인천과 일본 오키나와를 기항지로 고민하던 중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한국 방문단의 적극적인 세일즈 노력으로 최종 기항지를 인천항으로 선정하게 됐다.

공사는 이번에 런던에서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향후 영국이 인천항 포트세일즈의 중요한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은 수도권을 배후시장으로 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크루즈 소스마켓”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정기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마케팅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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