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21일 오후 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항후 경기도당의 공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당 주요당직자,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당 소속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당협 사무국장, 핵심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당 도당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무한혁신 경기도당 건설’과 ‘지방선거 필승’ 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할 방침이다.
다음은 취임식 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자유한국당과 경기도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중요한 선거를 불과 100여 일 앞두고 경기도당의 수장이 돼 상당한 책임감과 두려움이 앞선다. 지금까지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과거 잘못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도 하지 않고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를 맞이하게 된 것도 곤혹스럽다.
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진심으로 지난날 과오에 잘못을 고백하는 용기를 갖자고 호소했다. 또 한국당이 변화하고 혁신해 지금까지 박혀있는 미운털을 털어낼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당의 슬로건으로 ‘무한혁신 경기도당’을 내걸었다.
-변화와 혁신 방향은.
첫번째가 ‘공천혁신’이다. 지금까지 공천과정에서 ‘뒷거래 공천’, ‘계파 공천’, ‘위력자의 간섭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천’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완전히 탈바꿈해 각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후보자를 깨끗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공천하도록 하겠다.
학연·지연 등에서 벗어나 선수의 기량과 역량에 집중한 ‘히딩크식’ 공천을 위원장직과 명예를 걸고 완수하도록 하겠다.
두번째는 ‘조직혁신’으로, 도당을 경기도의 대화합과 대동단결의 베이스 캠프로 만들고 위원장 또한 이후 경기도의 주요지도자들을 모두 화합시킬수 있는 화목재가 되도록 하겠다.
세번째는 ‘정책 혁신’이다. 자랑스러운 산업화·민주화·선진화를 이룬 전통과 가치는 지켜나가되, 변화된 사회에 따른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혁신을 이루겠다. 도의 경우 교통복지 차원의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은 ‘인재 영입’으로, 그간 연고주의 등에 의해 장벽이 높다는 말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한국당에 진입하는 문을 활짝 열어 젊은 청년층, 여성 등 인재들이 마음껏 정치적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지역 수성 목표는 몇 석인지.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13곳이 한국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데, 13석 이상 당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심없이 주민들이 원하는 최고의 주자를 내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결과는 경기도민의 몫이다.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무한혁신을 통해 이뤄가겠다./김장선기자 kjs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