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30대 회장으로 김영주 현 회장이 취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친 김영주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앞서 김영주 회장은 지난 13일 무역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을 위한 체계적 지원·연구 기능을 신설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인 김 회장은 참여정부 시절 정책기획 수석, 경제정책 수석을 지냈고, 2007~2008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