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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公, 1조3천억 빚더미 털고 ‘경영 정상화’

지난해 말 부채비율 219.5%… 행안부 ‘기준’ 통과
4년 연속 흑자… 도시재생·주거복지로 영역 확대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3년간 부채를 1조3천억 원을 감축하며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3년 2천410억 원 적자에서 2014년 242억 원 흑자를 달성한 이후, 2015년 401억 원, 2016년 223억 원, 2017년 370억 원의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 강도 높은 부채감축 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 8조981억 원까지 치솟던 부채규모를 2017년 6조7천834천억 원으로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 2014년 281.1%에서 지난 해 말 219.5%를 기록하며 행정안전부 목표부채비율(230%)을 초과 달성했다.

공사의 이번 경영정상화는 수입 증대, 원가 절감, 이자비용 감소, 제도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지난 해 9월 ㈜미단시티와의 토지매매계약 해지로 인해 5천274억 원을 대지급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사업구조를 정상화시켜 사업성 개선에 따른 큰 폭의 수입 증대를 가능케 했다.

특히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 토지 분양과 십정2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영종27 공동주택, 송도 부지 매각 등 5조3천983억 원의 분양 및 매각을 달성하고 이 중 3조5천288억 원을 회수했다.

또 원가절감 부문에서 공사는 개발부담금 면제,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절감, 공사비 대물변제 등 사업원가 621억 원을 절감하고, 직접 감독 추진 및 에너지 절감 생활화, 종합부동산세 물납 등으로 경상경비 545억 원도 절감했으며 이자비용 부문도 대폭 감소시켰다.

이에 따라 공사는 재정 정상화를 바탕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부분의 사업영역을 확대,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황효진 사장은 “현재 재정여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이어나가 올해 부채를 약 3천억 원의 부채를 감축하고, 500억 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자본 축적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4년 연속 흑자라는 가시적 성과를 추진동력으로 삼아 주거복지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집중해 인천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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