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재활용 수거율을 높일 예정이다.
구는 지난 20일 인천지역 최초로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캔·페트병 자동수거장치인 ‘네프론(Nephron)’을 설치, 시범 운영하고 있다.
네프론은 캔과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빈 캔은 15원, 패트병은 10원을 휴대폰 번호로 적립해주는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이다.
포인트가 모여 2천 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송금도 해 준다.
특히 낙전은 착한 기부활동으로 저소득층에게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거나 제3세계 환경난민들에게 깨끗한 물병을 보급하는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구는 에코센터 운영성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부터는 주요 공원과 구청 등에 시설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재활용이 곧바로 돈’이 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일상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기도 쉬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