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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종목 영토확장… 태극전사 무한성장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상호, 스노보드 사상 첫 銀
女컬링도 폭풍 인기 얻고 2위
봅슬레이4인승도 깜짝 은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시대 열고
매스스타트 이승훈 초대 황제
쇼트트랙 최민정 2관왕 기염

최다 17개 메달 수확 7위 마감
4년뒤 베이징올림픽 전망 밝아

대한민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전체 메달 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따낸 14개(금 6·은 6·동 2)를 훌쩍 넘어섰고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8개(금 3·은 3·동 2)의 2배가 넘는 메달을 안방에서 수확했다.

역대 최고 순위인 밴쿠버 대회 5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2006년 토리노 대회 때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효자 종목은 물론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 등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획득 종목을 확장해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게 최고였다.

‘배추 보이’ 이상호(23)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도전 58년 만에 한국 스키의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5명 전원이 김 씨 성을 지닌 ‘팀 킴’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스웨덴에 3-8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여자 컬링 대표팀은 두 번째 출전인 평창올림픽에서 그야말로 돌풍의 팀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붙잡았다.

예선에서 8승 1패를 거둬 1위로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여세를 몰아 결승에도 올라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섰다.

남자 봅슬레이 팀도 이날 4인승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16초38로 독일 팀과 함께 공동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윤성빈(24·강원도청)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 이 종목 첫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매스스타트 이승훈(30·대한항공)의 금메달 1개를 필두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 7개를 합작했다.

2관왕 최민정(20·성남시청)을 앞세운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

금메달 수는 2006 토리노·2010 밴쿠버 대회(이상 6개)보다 1개 모자랐지만, 전체 메달의 증가와 종목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동계스포츠는 평창올림픽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한국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인 평창올림픽에 선수 146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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