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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진국민 품격 향상 위해 창조적 변화 이끌어야”

진실·질서·화합 3대 이념으로 12년간 임기 마무리
이재문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회장

 

독립 개별법으로 설립된 단체
국민운동단체로서 준정부 조직

2005년 경기도협의회장 선출
7만 회원 이끌며 4선 연임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하기도

희생정신으로 단체 이끌어
40대 당선돼 어느덧 60대로

1300만명 도민 성원에 감사
앞으로 더 도약하기 위해 준비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는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로서 진실·질서·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 한국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은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국민 의식을 함양하고 공통운영체로서의 국민화합을 이루며 선진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 정신운동인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는 현재 전국 75만 회원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전국 협의회 최초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최연소 ‘전국 유일 민선회장’으로, 2006년 취임 이후 4선 연임을 하며 지난 12년 동안 7만 회원이 활동 중인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를 이끌어 온 이재문 회장(63)을 만나 임기를 마치는 소회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이재문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은 모든 계층과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시민운동으로 전국 75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운동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유일하다”며 “국가의 인위적인 힘을 빌리지 않고 시민들이 지율적으로 나서 의식개혁 운동을 이끄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전국 회원 10%, 7만 명이 활동 중인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전국회원대회를 비롯해 2008년 전국여성지도자대회, 2011·2015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전국 규모 대회를 치러냈다.

이 회장은 “먼저 스스로가 희생을 실천하다 보니 따르는 회원들도 많아지고 회원들과 합심해 굵직한 전국대회와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민들의 끝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었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도민들과 회원들의 든든한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모든 공을 도민과 회원들에게 돌렸다.

이처럼 이재문 회장은 굵직한 전국대회와 각종 캠페인 등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전국회원대회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회장은 그동안 31개 시·군 협의회를 직접 다니며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와 조직 강화 등을 탄탄히 해왔다.

또 교통질서 등 준법 생활화, 재난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독거노인 돌보기, 병무청과 MOU를 맺고 사회복무요원과 봉사활동·취업알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주위에서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를 시민단체나 사회단체 등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며 “바르게살기운동은 엄연히 국민운동단체로 정부조직법으로 운영되는 준정부 조직이다. 시민단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국민적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시민단체라는 표현을 국민운동단체로 각인시키는데 노력했다.

이재문 회장은 혼란한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르게살기운동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때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정치에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있었다. 때로는 정치적 야망도 있었다”며 “하지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를 이끌면서 이 같은 단체가 사회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시대정신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르게살기운동은 당과 이념을 초월하는 국민 화합을 끌어낼 수 있는 국민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인생에 가장 황금기라고 하는 40대에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회장으로 당선돼 앞만 보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오니 어느덧 60대가 됐다”면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세대 간 계층 간 갈등 해소를 위해 가정사랑 실천 운동을 좀더 강화해 바르게살기운동이 우리 국민들 가슴 깊이 새겨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게살기운동에 인생의 황금기를 바쳤지만 아직도 나의 ‘국민운동’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이재문 회장.

이재문 회장은 “(차기 중앙회장직에 대해)정치하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싶은 마음과 같이 저도 중앙회장직에 대한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다. 예전에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며 “공교롭게도 중앙회장들이 중도 하차한 상황이었는데 당시 경기도회장으로서 임기가 남아 임기를 채우고 가는 것이 영예로운 길이고 소신에도 맞다고 생각해 명예로운 선택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열정을 다해 경기도를 일으켜 왔고 또한 경기도 회원과 함께했지만, 대한민국 바르게살기운동이 절대적으로 시대가 원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운동의 전개와 더욱 힘찬 도약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 여러 현안이 있기 때문에 최선은 다하지만 ’진인사대천명’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게살기운동이 대한민국 국위 향상을 위한, 선진국민 품격 향상을 위한,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창조적 변화를 끝없이 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먼저 1천300만 경기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회장으로서는 사실상 오늘로 고하지만, 그동안 바르게살기운동 31개 지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더 힘찬 도약을 위해 여러 현안을 검토하며 준비하고 있다. 지금처럼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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