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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 정신 받들고 일본정부 비판… 3·1절 기리는 도지사 예비주자들

남 지사 “日, 과거사 진심으로 반성하고 조속히 사죄하라”
양기대 광명시장 “문재인 대통령 역사·미래 인식 공유”
이재명 성남시장 “반성 없는 용서 없다” 日에 사과 요구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예정인 여야 주자들이 1일 관련 행사나 SNS 상에 반성 없는 일본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거나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등 각자의 견해를 밝히며 99주년 3·1절을 기렸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 행사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에 대한 공식 사과 요구가 올해로 27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며 “일본정부는 과거사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할 피해자가 있을 때 조속히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또 “독립운동정신은 경기도의 곳곳에 스며있다. 정신을 이어받은 경기도는 삶터와 일터에서 최고, 최대, 으뜸의 경기도를 만들었다”며 “우리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땅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이 만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이날 남 지사와 같은 기념 행사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양 시장은 “애국지사와 유가족,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오늘의 엄중한 한반도 상황이 가슴에 깊이 와닿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 인식과 한반도 미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더욱 힘이 났다. 그런 방향으로 (본인도)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행할 때 한일 관계는 비로소 공동번영을 위한 신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일본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반성 없이 용서는 없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과 책임에 대한 정리 작업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법이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전해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1 운동의 정신과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전 의원은 “3·1 운동의 정신과 전통은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 등으로 연면히 이어져 대한민국의 앞길을 밝히는 햇불이 됐다”며 “3·1절 아침 눈앞의 부패와 적폐에 단호히 맞서고 정의로운 성장을 위해 공정·협치의 지방자치시대를 열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민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고 전했다.

민중당 홍성규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에 참석, “제대로 된 사죄는커녕, 노골적으로 내정간섭까지 자행하고 한반도 통일을 방해하는 일본 아베 총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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