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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분당선 열차 내 폭발물 오인 신고… 폭발물처리반 출동 소동

수원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에만 두번째 폭발물 의심 신고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52분쯤 수원역에서 회차하던 분당선 열차 내 선반에서 검은색 테이프가 감겨있는 폭발물로 의심 물건이 있다는 역무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과학수사요원과 경찰특공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80여 명은 현장에 출동해 승객 출입을 통제하고 탐지견으로 1차 감정을 실시했으나 상자 내부에 폭발물 반응은 없었다.

X-Ray?검사 결과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있던 가로·세로 10㎝ 크기의 종이상자 안에는 내용물이 없었고, 상자 바닥에 있던 알루미늄 재질 분석결과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자재 포장재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 상자를 두고 간 승객을 추적하고 있지만, 객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자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폭발물일 가능성은 낮아 보였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판독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수원역 분당선 지하 2층 남자 화장실에 놓인 남색 여행용 가방을 한 시민이 "폭발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

현장 조사결과 전자기기 충전케이블과 쌍절곤 등이 담겨 있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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